추억의 골든 팝쏭 5. 김현식 - 내사랑 내곁에 추억의골든팝쏭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4집 앨범이 발매되었다. 당시에는 발매 당일 동네 레코드 가게에 바로 음반이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하루나 이틀정도의 시차를 두고 입고되었기에 매일매일 음반사에 출근을 하다시피하여 손에 넣었다. 

어린나이였고, 어리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일을 쉽게 생각해도 용서가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4집 수록곡인 '슬픈 아픔'을 연주해보고 싶었다. 아니, 기타만 있으면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버지를 졸랐다.

결국 당시 돈으로 10만원정도하던 통기타 하나가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깨닳았다. 기타만 있다고 연주는 할 수 없었다. 한참을 낑낑거리며 투닥거리고 있자 아버지께서는 한숨과 함께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가르쳐주셨다. 그거 잘치게 되면 코드를 가르쳐주신다는 말씀과 함께.

그리고 기타를 치시며 들려주신 이 노래.




지금도 그 때 통기타는 내 방 한구석에 기대어 있다. 중학교 때, 한창 폼잡겠다고 치다가 그냥 방치해서 넥이 휘어있다. 

지금은? 놀랍게도 D코드 하나 기억하고 있다. 




*김현식에 대해서는 몇줄로 설명할 수 없다. 



덧글

  • 나는나 2010/06/11 17:39 # 삭제 답글

    김현식. 내사랑 내곁에. 좋은 노래지요.
  • 로니우드 2010/06/12 01:21 #

    첫 리플 감사합니다. 네 좋은 곡이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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