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nnadies - you and me song 추억의골든팝쏭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은 무엇인가. 이게 참 골치아픈 질문이다. 질문을 듣는 순간부터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이 곡을 택하면 상대방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할까. 가벼운 사람으로 볼까? 내가 음악 좀 들었다는 것을 슬쩍 알려줄 수 있는 곡이어야겠지? 너무 알려지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야. 상대방이 모르면 말짱 도루묵이잖아.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상대방은 알만한, 혹은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물어봤을 때 알만한 그런 곡. 한국곡이면 좀 없어보여. 나는 가수가 이전이라면 말할만한 한국 곡이 많았겠지. 80년대 한국 가요계하면 르네상스였고, 명곡도 많잖아. 그리고 대충 알만한 사람은 잘 알고. 그런데 망할 가수들이 불러대니까 모르는 사람이 없어지잖아 쌍. 팝송으로 돌리자. 역시 아는척하기는 팝송이 짱이지. 그래 유명한 가수의 유명하지 않은 곡이나, 유명하지 않는 가수의 유명하지 않은 곡을 말하자. 정확한 가수 이름과 곡명을 말한다면 좀 있어보일거야. 누가 좋을까. 스미스?"

대충 이런 사유를 순식간에 해낸다. 그러나 위의 과정과는 상관없이 내가 선택한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the wannadies의 you and me song이다. 이 곡을 들으면 내가 생각난다는 사람이 있어서.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피셜인지 팬이 만든건지 확인하기 귀찮지만 참 귀엽구나.



덧글

  • LeMinette 2011/10/23 14:13 # 답글

    엌ㅋ 저도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뭘 꼽을지 참...
  • 로니우드 2011/10/24 02:12 #

    전 그래서 사랑하는 노래, 좋아하는 노래, 즐겨듣는 노래, 황홀한 노래 등등으로 나눠놓고 꼽아욬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