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 - 목구멍 추억의골든팝쏭

언젠가 백현진에 대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내가 또 비슷한 포스팅을 할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 왜냐하면 나는 백현진에 대한 호감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박찬욱이 극찬을 하고, 외국의 이름도 생소한 예술가들이 찬사를 보내던 백현진의 이전 작업들은 내게 특별한 인상을 주지 못했다. 심지어는 당시 사람들이 느꼈던 위악적이라는 감상도 느끼지 못했다.  

물론 1집 손익분기점에 수록된 '녹색병원'같은 곡의 힘은 매우 강력했지만 이상하게도 잘 손이가질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나는 이것이 매우 의문이다. 분명히 좋아하는 곡이 있는데, 왜 듣지를 않을까. 게다가 나는 지금도 백현진을 자주 찾아듣지 않는다. 어어부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백현진을 듣는다면, 아마 그 이유의 많은 부분이 추억에 기대고 있을 것이다. 아니, 그냥 추억때문이다. 나도 물론 추억따위, 끝장 난 관계의 파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내가 백현진을 들을 이유가 없지. 언제쯤 이 거지같은 기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대답은 나와있지만 뭐 무시하자.

솔직히 까놓고 말해 좋은 곡이다. 진실한 가사와 좋은 멜로디. 더럽게 노래는 못하지만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예리한 호소력을 가지고 있는 백현진의 목소리.

분명히 좋은 곡이다.




덧글

  • 2011/03/02 15:5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니우드 2011/03/02 18:57 #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번학기 5과목밖에 듣지 않아서 그렇게 바쁘진 않을 것 같네요. 으하하.ㅠㅠ 요즘은 너무 한가해서 문제지요.ㅠㅠ
  • 2011/03/02 15:5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로니우드 2011/03/02 18:57 #

    글쓴님께서 제 블로그를 보셔서 알겠지만 그닥 소통하지는 못하는 블로그라서요ㅠㅠ 하하하 괜찮아요. 괜찮아요. 정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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